제목

2017 이스탄불국제도서전 공식 개막식 기념사(11.4)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17-11-10
글 공유

안녕하십니까?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윤철호입니다.

행사를 초대해 주신 터키 문화관광부 누만 코르트무슈 장관님, 출판협회 케난 코자투르크 회장님 감사합니다.
올해 2017년은 한국과 터키의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한 번의 인생을 살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60주년을 맞아 치러지는 주빈국 행사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6월 서울국제도서전 때 한국 독자들은 주빈국으로 참가한 터키의 책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고 양국의 출판 교류, 문화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화답이기도 한 이번 한국의 주빈국 참가로써 양국의 도서, 문화 교류는 올해 분명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데 모두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터키를 형제의 나라라고들 합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터키 용사들을 우리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1999년 터키 대지진에 슬퍼하였고, 2002년 월드컵 3, 4위전에서는 두 나라 간의 유대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이렇게 우리 두 나라는 많은 시간을 함께 하였습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터키가 오랜 세월 동서 문명의 융합로였으며 인류의 지성과 문화, 그래서 또한 책의 산실이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이스탄불에서 한국의 책과, 책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게 됐으니 그 또한 더없이 뜻깊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터키가 위대한 오토만 제국의 역사를 갖고 있고 다시 세계의 주역으로 등장을 준비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관의 주제는 ‘실크로드의 시작과 끝(두 정점), 터키와 한국’입니다. 한국과 터키는 실크로드로 이어진 대륙의 양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국 또한 세계 현대사의 힘겨운 시기를 지나 세계의 주역으로 활발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실크로드의 출발점이자 목적지 두 나라의 만남은 그래서 더욱 특별합니다.

이번 도서전에서 터키와 세계의 출판관계자와 독자들에게 한국의 책과 문화를 생생하게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한국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의복, 주거, 생활습관 등 문화를 소개하는 도서, 터키에 소개된 한국 문학을 비롯하여 해외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판되어 읽히고 있는 한국 문학,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한국의 그림책부터 만화와 온라인상에서 보는 만화인 웹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터키 독자들을 위하여 한국의 전통음악 및 작가와의 만남과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양국 도서전의 주빈국 전시를 통하여 출판물이 더욱 활발하게 교류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두 나라가 책으로 서로를 더욱 깊게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로써 책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적, 경제적 교류가 더욱 풍성해 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1월 4일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윤철호